지난 3월 2일, 작년 10월 역사적으로 재개관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화재가 발생했다.
  도서관 4층에 위치한 관리사무실의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화재는 약 45분 동안 계속됐다. 그러나, 이 화재로 인해 관리사무실 이외의 기타 장서나 재산상의 피해는 없다고 도서관 대변인 Khaled Azab이 밝혔다.
  이집트가 2억 3천만 달러를 들여 새로 개관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24만 권의 장서와 천문관, 국제학술회의장, 5개의 연구소, 6개의 갤러리와 3개의 박물관을 포함하고 있다.
  기원전 295년에 건립되어 4세기에 불에 타 없어진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유클리드 아르키 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등 세계 역사를 빛낸 학자들을 배출한 고대 지식의 중심이었으며, 가장 오래된 그리스어 역 구약성서인 Septuagint(70인역 성서)가 만들어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http://lisnews.com/article.php3?sid=20030302164824

  지난 3월 5일, 아동인터넷보호법(CIPA:Children's Internet Protection Act)의 합헌성 여부에 관한 미 대법원의 심리가 있었다. 이 법안은 비록 그 취지가 미성년자를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지만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공공도서관들에게 모든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인터넷접속을 가로막는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이유로 작년 5월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서 위헌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 법안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ALA와 다른 단체들을 대변하는 변호사 Paul M. Smith는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웹 사이트 상의 음란물이 아닌 수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한할 수 있고 따라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법안을 지지하는 법무차관 Theodore B. Olson은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장서 구입시 어떤 특정한 도서 구입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며 "도서관들이 컴퓨터 단말기에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그들이 도서관 서가에 꽂아두려고 하지 않는 자료들을 컴퓨터 단말기 상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또, Stephen Breyer판사는 이용자들이 특정한 사이트를 접속하기 위해 사서에게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ALA측의 이의제기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ALA측의 Smith 변호사는 이용자들이 사서에게 음란물 검열장치인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거해 달라고 항상 요청해야 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해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으로부터 위헌판결을 이끌어 낸 ALA 지적자유국 이사  Judith Krug은 "기술적 장치가 국민의 정보이용권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이 법은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며 "정보를 접하고 이를 어떻게 이용할 지 판단하는 것은 국민 스스로의 몫"이며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판단력에까지 간섭하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 법안에 대한 최종판결은 7월에 있을 예정이다.

http://www.ala.org/alonline/news/2003/030310.html
http://search.hankooki.com/search/search.api?주디스;all
http://economy.hankooki.com/lpage/netinfo/
200303/e2003031813571818910.htm

 옥스퍼드 대학의 오리엘 칼리지 도서관이 건물수리와 장서구입을 위해 Shakespeare의 첫 번째 전집인 First Folio of Shakespeare's plays를 350만 파운드에 Paul Getty경에게 매각했다. 350만 파운드 중 125만 파운드는 17세기에 지어진 홀의 보수작업에 소요되고 매년 4만 파운드에서 5만 파운드가 장서구입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First Folio는 Shakespeare 사후 7년 만인 1623년에 시를 제외한 그의 모든 작품들을 모아 출판한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228부의 대부분이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오리엘 칼리지가 이번에 처분한 First Folio는 200년 넘게 이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해 온 것이다.

   
   Paul Getty경은 First Folio를 소장할 수 있게 되어 가슴 설렌다고 말하며, 이 자료는 Getty경의 다른 자료들과 함께 옥스퍼드 주에 위치한 Wormsley 도서관에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엘 칼리지의 이번 처분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First Folio는 특별한 것이며 그 자료를 처분한 것은 단기간의 재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걸작들을 팔 수 있도록 만든 위험한 선례라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그나마 문화예술부문의 후원자로 명성이 높은 Getty경에게 팔려 적어도 영국 내에 소장할 수 있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http://www.ala.org/alonline/news/2003/030310.html

인터넷 공공도서관[IPL]재정 위기 직면

  1995년 미시건 대학의 정보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공공도서관이 현재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도서관의 개인기금과 설립 기금은 이미 바닥나 현재는 미시건 대학으로부터 지원받는 기본 예산인 15만 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공공 성격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기금을 조성하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미시건대학의 Maurita Holland 부교수는 토로하였다.
  IPL(Internet Public Library)은 한달에 1,2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데―Google 검색시 “public library” 로 검색했을 때 제일 첫 번째로 검색된다―1/3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검색되고 있으며, 그중 1/2은 리포트를 작성하는 학생들이 이용한다.
  또한 IPL은 한 달에 1,000건의 e-mail 참고 질문을 받아 질문의 80%를 답변하고 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뿐 아니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홀랜드 교수는 “IPL은 이용자들로터 세금을 걷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광고를 통한 재정도 취할 수 없다”면서 후원자를 구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녀는 IPL이 1,000명 이상의 가상 참고 사서를 배출해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IPL은 궁극적으로 가상 연구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기금을 계속 모금하는 것을 대신하여 강의가 시작되는 가을까지는 IPL이 대외적인 자산을 보유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IPL은 계속해서 업무 범위를 넓혀 왔는데 현제 스페인어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멕시코의 ‘Tec de Moneterrey’사와 작업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아랍어 버전 사이트도 개발 중이다.
  “IPL의 목표는 도서관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양성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홀랜드는 덧붙였다.

http://libraryjournal.reviewsnews.com/index.asp?layout=article&articleid=
CA286355&display=NewsNews&industry=News&verticalid=151

대만 문화건설위원회 공공도서관 개선안 마련

  대만 문화건설위원회(Council for Cultural Affairs)는 지식기반 사회로 전환하고, 국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만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도서관 자원을 통합하며, 도서관을 방문해서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바꾸는 것이다.
   이에 따라 400여 개 공공 도서관들은 각각 최고 14만 달러를 지원받아, 도서관의 하드웨어 시설을 개선하고,  내부 인테리어와 이용시설 등의 환경 개선작업을 하며, 새로운 설비를 보강하고, 서비스 운영을 합리화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http://libraryjournal.reviewsnews.com/index.asp?layout=article&articleid=
CA282659&display=NewsNews&industry=News&verticalid=151

국가적 전략 차원에서 영국 연구도서관 네트워크 형성 요구

   연구지원도서관그룹(RSLG : Research Support Libraries Group)은 2001년 영국의 고등교육기금협의회에 의해 설립되어 대영도서관·스코틀랜드 국가도서관·웨일즈 국가도서관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그룹의 임무는 영국 전역에 걸친 전략적 기반구조와 연구정보의 상호협력 전달 절차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RSLG는 최근에 발간된 최종 보고서에서 전분야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연구도서관 네트워크(Research Libraries Network)를 구성해야 한다고 권장하였다.
 RSLG 설립시 주요 관심은 출판 자료의 양적 증가와 비용 증가에 대처하여, 개인 PC로 자료를 직접 전달하는 전자전달에 대한 것이었다.
   따라서 RSLG의 과제는 영국 전문 연구자들이 전 범위의 세계적인 연구자원-이 자원이 어디 있든지 간에-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도서관들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연구도서관 네트워크"는 영국의 연구정보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을 마련하여 실행되도록 하며, 정책형성에 관한 연구자들의 요구를 정부에 알리는 방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 보고서에는 미래 정보자원의 금융 비용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서 RSLG는 책자형 도서나 전자자원의 양적 증가와 비용 증가에 보조를 맞추어 국가도서관으로서 장서 수집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대영도서관, 웨일즈 국가도서관, 스코틀랜드 국가도서관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http://libraryjournal.reviewsnews.com/index.asp?layout=article&articleid=
CA284418&display=NewsNews&industry=News&verticalid=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