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릴레이 책읽기 20
 
 입법조사1과의 김준임 사서사무관은... blue13_nextd.gif
 
 


“국회도서관문화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계실 다음 주자에게 펜을 넘기며 이 글을 맺는다.” 내가 행복한 릴레이의 주자로 당첨된 뒤로 끝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생각해 둔 말이다. 시소러스팀에서 인류학 교정을 맡게 되면서 인류학 관련 책들을 훑어보던 중 가볍게 문화인류학의 개념이나 알아 볼까 해서 고른 책이 ‘문화를 알면 경영전략이 선다’였다. 해외여행, 해외연수, 국제회의 등 외국에 나갈 일도 많은 요즘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행복한 릴레이’에서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성과급 발표이후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고나서 우연히 제목이 마음에 들어 골라 읽은 후 많은 반성과 평소에 쓰지 않던 독서감상문까지 쓰게 된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 이민정 저.
- 서울 : 김영사, 1997.
청구기호 649.1 ㅇ684ㅇ

 

 작은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할머니집 근처로 이사간지 얼마되지 않아 큰애가 나에게 한말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큰애 : “엄마는 인천으로 이사를 온 뒤로 이상해진 것 같아”
엄마 : “뭐가 이상해졌는데?”
큰애 : “서울에 살 때는 맨날맨날 혼만 내고 세영이만 예뻐했는데, 이사온 뒤로는 혼도 안내고 나한테도 잘해 주잖아”
  혼도 안내고 잘해 주는게 이상하다니… 혼내는 엄마가 정상적이고 잘해 주면 이상한 엄마? 잘 해주면 좋아졌다고 해야 말이 되지 어떻게 이상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둘째가 태어난 뒤로는 큰애는 정말로 크게 보였다. 세살이면 세상의 눈으로는 어린아이지만 나에게는 작은아이에 비해 컸기 때문에 큰애였다. 장난감을 서로 갖겠다고 우기면 “네가 오빠니까 동생에게 양보해라”했고, 싸우면 아무래도 큰애를 더 많이 야단쳤는데 이런 엄마의 모습이 아이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있었나 보다.
  

  내가 소개하는 이 책은 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프로그램의 강사로 활약하면서 199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인간관계의 대화기법에 대해 <월간 생활성서>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이민정’이, 부모교육 훈련프로그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부딪혔던 많은 갈등들을 어떻게 풀어갔는지를 묘사하고, 부모와 자녀, 아내와 남편, 병원, 직장에서의 대화기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는 듣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되어 가슴에 남기도 한다. 어쩌면 잘 모르는 사람보다 우리 아이, 남편, 동료, 부하직원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는지… 사나이의 옷을 벗게 만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임을, 위대한 힘은 ‘폭력’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에 있다’는 말이 정말 와 닿는 요즘이다.

끝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대화의 기본태도는

① 자녀(상대방)를 한 개인으로 존중한다.
② 자녀(상대방)를 성실한 마음으로 대한다.
③ 자녀(상대방)를 공감적으로 이해한다.
④ 자녀(상대방)의 행동과 말, 그리고 감정을 수용한다.

자녀(상대방)의 어려움이나 고민을 도와주는 방법은

① 관심을 가지고 조용히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준다
② ‘그래’, ‘그랬구나’ 등의 말로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인정해 준다.
③ 자녀(상대방)가 느꼈을 감정을 말해 주고 동의해 준다.

                              입법조사1과의 서복경 입법정보연구관은...blue13_nextd.gif

 

   
     
Copyright(c) 2003 The National Of Assembly Republic Kore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