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 전시

서울에서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국회도서관 700만 장서의 눈부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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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 전시1

서울에서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2000km ···. 국회도서관의 700만 장서를 쭉 펼쳤을 때의 길이인데요. 1952년 2월 20일 약 3,000권의 장서로 출발한 국회도서관이 개관 68주년을 맞은 올해 장서 700만권 달성 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국회도서관이 걸어온 68년의 눈부신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국회도서관 68주년, 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행사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 전시2

1952년 2월 20일 문을 연 국회도서관은 장서 700만권과 3억면에 이르는 방대한 원문데이터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학술도서관으로 거듭났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소장 원문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도서관 68주년, 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식에 참석하여 장서 700만권 달성을 축하하며 “우리는 디지털화를 이끌어가는 사명을 안고 있다” 면서 “국회도서관이 5년에 걸쳐 추진하는 '국가지식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디지털혁신의 선두주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장서 700만권 달성 기념 전시3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700만권 장서 달성을 기점으로 국회도서관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디지털로 전환된 국회도서관의 장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데이터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 시대를 견인하는 세계적인 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국회도서관 역사속 보물전’과 ‘도서관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관련 도서의 전시, 도서관 사서출신 유명인사와 도서관과 관련된 명언들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박병석 국회의장과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등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조선 역대왕실 일화 모음집인 <휘언(彙言)>, 조선 중종 때 한문본 원문에 한글로 음을 달고 번역한 책 <박통사(朴通事)> 등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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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한국이 단독으로 그려진 유럽 최초의 한국전도 <조선왕국도(Royaume de Corée)>, 일본 지도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라고 표기한 가장 오래된 지도인 <삼국통람여지로정전도(三國通覽輿地路程全圖)> 등 국회도서관 소장 고지도가 전시되었는데요. 이날 박병석 의장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고지도를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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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도서관의 영웅들, 도서관을 빛낸 말> 등 각 코너에서는 관련 도서의 전시, 도서관 사서출신 유명인사와 도서관과 관련된 명언들을 소개했는데요. 특히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버지니아 울프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 및 작가들의 명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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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병행되어 열린 이번 전시는 조선 역대왕실 일화 모음집인 <휘언(彙言)>, 1919년 4월 임시의정원 수립 때부터 각종 공문서에 찍었던 유일한 도장인 <임시의정원 관인>, 국회도서관의 최초 발간물인 <국회도서관보> 등 국회도서관의 다양한 소장 자료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전시는 국회도서관 유튜브 채널(https://www.yutube.com/nalkr)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952년 장서 3000여권으로 출발하여 2020년 700만권의 장서와 3억면의 방대한 원문 자료를 소장한 국내 최대의 학술도서관으로 거듭난 국회도서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디지털 핵심 도서관으로서 앞으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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