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일명 '오스카(oscar)'라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이어 올해 영화 '미나리'까지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것 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길 만큼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영화제 중의 하나인데요.
아카데미를 빛낸 영화의 원작 소설들을 소개합니다. 스크린에서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원작 소설을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마이클 온다치의 소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199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2018년 ‘황금 맨부커상(The Golden Man Booker Prize)’으로 선정된 소설입니다. 2차 세계대전 말기를 무대로 장엄한 스케일과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을 주제로 전쟁의 황폐함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전쟁을 극복해 가는 치유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앤서니 밍겔라 감독에 의해 1996년 영화로 제작되어 이듬해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연기상 등을 포함해 9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에서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인데요. 벤자민 버튼의 생애를 통해 삶에 대한 철학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로, 미국의 1920년대의 대표적인 세대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명작으로 손꼽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영화화되어 많은 갈채를 받았으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의상상을 수상했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로, 1863년 출간된 이후 영원한 고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는 명작입니다.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책이 출간된 이후 무려 아홉 번이나 영화화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영화화된 2020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은 미묘한 자매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습니다.
<컬러 퍼플>은 미국 흑인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앨리스 워커의 소설로, 1983년 퓰리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1900년대 초 미국 남부 애틀랜타에서 살아가는 한 흑인 여성인 셀리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소설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1985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이듬해 열린 제5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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