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AI와 국회포럼]
인공지능으로 외국법을 읽다
- 국회도서관과 네이버가 손잡고 「AI 일본법 자동번역 서비스」오픈 -
국회도서관은 네이버 파파고와 공동개발한 「AI 일본법 자동번역 서비스」를 9월 8일 국회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국회도서관과 네이버 파파고는 이날 일본법 특화 자동번역기의 개발과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20차 「AI와 국회포럼」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에서 강원대 이창기 교수는 ‘인공지능 번역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자동번역 기술의 최신 성과를 소개하고, 국회도서관과 네이버 파파고측에서 AI 일본법 자동번역기 성능을 시연했습니다.
국회도서관과 네이버는 지난해 7월 20일 AI 일본법 자동번역기의 공동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습니다. 본 협약서에는 국회도서관이 20여만 건의 일본법 학습데이터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자동번역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회도서관과 네이버 파파고가 지난 1년여간 협업해 개발한 AI 일본법 자동번역기는 일본법 체계와 법률용어를 학습해 보다 정확하고 일반 번역기와 다른 번역결과를 산출합니다. 예를 들면, 참의원규칙 중 ‘상회(常會)’는 ‘정기국회’, 민법 중 ‘선취특권(先取特權)’은 ‘우선변제권’으로 번역하는 식입니다.
「AI 일본법 자동번역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일본의 입법사례를 번역해 볼 수 있고, 번역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AI 일본법 자동번역 서비스」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어 법조계와 연구자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에 공개한 「AI 일본법 자동번역 서비스」는 국회의 입법과정에 자동번역을 접목시켜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개척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가기관인 국회도서관과 민간기업인 네이버가 각자의 장점인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민관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도서관과 네이버 파파고 공동개발사업으로 구축된 법률분야 AI 학습데이터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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