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거리와 공간을 넘어서’
제20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협의체인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9월 22일, 23일 양일간 부산 신라스테이 서부산 호텔에서 「제20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제20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는 ‘도서관, 거리와 공간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22일 열린 정기총회 개회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한국학술정보협의회 2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세상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며 “한국학술정보협의회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장인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는 그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기총회 개회식에서는 ‘전자도서관에서 인공지능까지’ 라는 주제로 김정미 국회도서관 정보관리국장의 발표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 조선대학교 등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정기총회가 끝난 뒤 이어진 콘퍼런스에서는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의 ‘디지털 전환 시대,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 경제’ 기조강연에 이어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 바꿔야 할 세 가지: 2022 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하다’로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다음날 분과토의로는 오픈액세스,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융합분석 등 최신동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펼쳐졌습니다. 분과토의 1 ‘오픈액세스’에서는 서정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현은희 국회부산도서관장과 신은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차미경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분과토의 2 ‘디지털 리터러시’에서는 서연주 국회도서관 정보기술개발과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Hollister, Jonathan M.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지수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분과토의 3 ‘데이터융합분석’에서는 금교석 국회도서관 데이터융합분석과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조영석 부산대 통계학과 교수,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밖에 행사장 로비에서는 행사 관련 인증샷 이벤트, 도서관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와 포스터세션이 마련됐으며, 국회부산도서관 참관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6,000여 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학술정보의 공동활용과 도서관계 최신 동향 및 현안 문제를 논의합니다.
앞으로도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지식 정보 자원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지식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