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그들의 집 역시 허물어져 흙으로 돌아갈 것이고, 그들의 육체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저마다 그 차례가 있다.” 강득구 국회의원 추천도서
“당신들은 안그럴거라 장담하지마.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신현영 국회의원 추천도서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정조의 대외정책을 구체적으로 재해석해 낸 책이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관한책으로 읽은 분도 있겠으나, 이 책의 주인공은 정조(正祖)다.… 이 책은 바로 18세기 후반에 돌연히 조성된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평화와 우호가 국왕 정조와 건륭제의 정치적 필요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드러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과 부모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부모 스스로가 해결하지 못한 족쇄 때문에 아이들의 인생에까지 족쇄를 채우게 되는 것이다. 결국 애도의 과정은 나뿐만이 아닌 가족을 위해서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나를 위해서 읽어야 하고, 부모라면 줄을 치며 읽기를 권한다.”
“소소한 몸짓과 일상의 언어조차 정치로 치환되는 정치 독존(獨存)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정치 부재를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버나드 크릭의 『정치를 옹호함 (In Defence of Politics)』을 권한다. 책을 꼼꼼히 뒤져 보면 야단법석의 정치판을 오가는 정치가와 정치꾼들의 교언영색들이 ‘정치’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찾을 수 있다.”
“도킨스는 이런 사고 방식이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무지를 득표할 만한 덕목으로 과시하는 정치인이다. 도킨스는 기가 찬다. 우리는 비행기 조종사가 항공술을 배웠고, 외과 수술 의사가 생리학을 배웠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을 뽑을 때는 중책을 맡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무지한 데다 무지를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니. 도킨스가 정치인과 유권자에게 하는 말도 음미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