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맥을 넘어서 도시로 진주해 들어오는 바람이 빌딩의 사이사이를 휘몰아치는 저녁에, 깨어서 또 한번의 밤과 또 한바탕의 불을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무서웠다.” 오영환 국회의원 추천도서
“이 난민 어린이들이 어떠한 가능성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들에게 미래의 삶을 위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비단 이들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고. 그 아이가 우리 인류에게 어떠한 선물을 선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확신한다.” 김진표 국회의원 추천도서
“지난 30여년 이상 진행되어온 자본주의의 극단적 변화에 대한 저자의 진단은 ‘재난’, ‘위기’, ‘쇼크’, ‘조합주의’라는 키워드로 남는다. 각각의 나라에 불어닥친 위기와 사건들은 세월이 흐르면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지만, 이들을 묶어 거시적으로 재해석해내는 클라인의 노력은 비판경제학의 역할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정치는 분명히 권력을 위한 경쟁이고 싸움이지만, 적어도 그 권력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이 책에서 풀어놓는 30인의 정치사상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권력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고 저자들이 우리에게 내미는 손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이 책은 공적 영역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정치적 딜레마를 풀 수 있는 힌트를 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한민국의 공적영역 수준을 한층 올려야 한다. 많은 시민이 공적 영역에 참여하고 스스로 오만을 경계하며, 말을 통해 설득해 나가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이 책에 수록된 정치에 관한 내용을 많은 이들이 접하고, 우리의 공적 영역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를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
“우리는 생물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 라말레라 전통문화와 같은 배를 탄 운명을 가진 향유고래의 멸종을 앞당길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위험으로부터 이들을 지키기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은 작은 실천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