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정치에도 낭만이 있었다.”
정치판을 두고 '총칼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국회에서 여야가, 혹은 정부와 국회가 서로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국회는 언제나 싸워왔지만, 언제나 '넘지 않는 선'을 지켜왔으며, 승부가 나면, 찾아가서 부둥켜안으며 축하는 못했지만, 패자는 한 발짝 물러서며, 다음을 기다려왔습니다.
갈등의 과정에서 있었던 '고소, 고발'은 취하 해왔습니다.
싸우면서도 서로의 입장과 처지를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정치에도 <낭만>이 있었습니다.
이제 패스트 트랙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어쩌면 '일 안하고 가만히 있는 식물국회'보다는 야만적이지만 '일 하는 짐승국회가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