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 10건을 보내고,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라고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알겠습니다”라는 답변은 조작 명령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은 지시하고 보고받은 명백한 상하관계임이 드러난 것이다.
이제, 김경수 의원의 배후의혹 혐의는 더욱 짙어졌고, 드루킹팀이 캠프 산하 사조직이었다는 의혹도 더욱 커졌다.
김경수 의원이 여론조작 1차 윗선이자 지휘책임자였고 드루킹은 행동책임자였음이 확인 된 것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회견 때 분명한 증거가 있음에도 왜 김경수 의원의 사건 연루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는지 밝혀야 한다.
이주민 청장의 기자회견은 ‘김경수 구하기’를 위한 거짓말이자 부하경찰들에게 사건을 축소 은폐하라는 사인을 보낸 것이다.
이러니, 여론 조작을 지휘한 피의자가 핸드폰 압수수색도 당하지 않고 검찰소환장을 받기는커녕 뻔뻔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마선언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주민 청장은 수사에서 손을 떼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검찰은 이주민 청장의 고의적인 사건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이 사건은 정권의 황태자가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정권 차원의 게이트’이다.
지금의 경찰에게 ‘드루킹 게이트’ 수사를 맡기는 것은 대한항공 공주 조현민 전무의 갑질 파문에 대한 조사를 대한항공 말단 직원이 하라는 것과 같다.
민주당은 김경수 의원이 스스로 특검을 받아들인다고 했으니 머뭇거리지 말고 특검에 합의하기 바란다.
2018. 4. 20.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