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의도 출장소장 자격으로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북한 김정은에게 ‘북한에 있는 누님 두 분과의 상봉’이라는 개인적 청탁을 했다고 한다.
설사 김정은이 먼저 제안을 하더라도 차례를 기다리는 많은 이산가족들을 생각해 거부해도 모자란 판에 먼저 나서 청탁하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몰상식에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청탁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이 국가차원의 만찬이 아닌 ‘민주당 당·정·청 만찬 파티’ 였음을 확인시켜주는 상징이 되었다.
북핵 폐기라는 본질은 뒤로 하고 끼리끼리 만찬파티에 빠져 개인적인 청탁이나 하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행태야 말로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민주당의 추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확인도 되지 않은 사실로 TV조선과 결탁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와 박성중 홍보본부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한다.
허구한 날 정쟁으로 날밤을 새며 제 식구에게는 축소·은폐·왜곡 수사를 비호하더니, 제1야당의 협상 파트너에겐 허무맹랑한 죄목을 덮어 씌워 고발을 남발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으니, 국회정상화에는 아무런 뜻이 없음이 분명하다.
“민생” “민생” 말만 외치는 민주당은 청와대 출장소 노릇에서 벗어나 의혹 당사자가 원하는 드루킹 특검에 합의하여 하루빨리 국회정상화에 협조하기 바란다.
2018. 4. 30.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