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6.13지방선거 대덕구청장 경선을 앞두고 핵심 당원들과 지방의원 출마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압박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같은 당 캠프 핵심 관계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박 위원장에게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겠는가?
박 위원장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인 추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위원장은 대전시 교육감 선거 개입 논란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고, 술값 외상 갑질로도 경고 조치를 받으며 지방선거를 오염시켜 왔다.
적폐청산의 어명을 받들겠다며 민주당의 적폐청산위원장이 되더니, 하라는 적폐청산은 안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공천 농단’을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보란 듯이 공천을 사유화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안하무인(眼下無人)도 이런 안하무인(眼下無人)이 없다.
문재인 정권은 벌써부터 권력에 도취되어 자기 집 앞마당 도처에서 자라고 있는 오만과 갑질의 독버섯을 보지 못하고 있다.
헌정을 농단한 댓글 공작과 여론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공천하더니 ‘조폭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를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 후보로 국민 앞에 들이 밀었다.
독버섯으로 인한 지방선거 병폐의 피해는 고스란히 대전시민과 국민의 몫이다.
신(新)적폐를 자처하는 박범계 위원장은 즉시 귀국하여 대전시민과 대덕구민께 사과해야 한다.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2018. 5. 4.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허 성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