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 ‘북한 마술사 참가 요청’ 통지문 북한에 발송
-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 마술사, 부산 세계마술대회 출전’ 긍정적 입장
- 부산 조직위원회 ‘남북 마술사 합동공연’ 희망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이하 부산 조직위원회)는 북한 마술사의 참가를 위해 노력해주신 한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 부산 조직위원회의 북한 마술사 참가 요청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긍정적인 화답을 기대한다.
부산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부산 세계마술대회에 북한 마술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가 부산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지난 27일, 북측에 북한 마술사의 참가를 바란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북한 마술사 2명이 부산 세계마술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북한 마술사의 참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테니, 참가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에 부산 조직위원회는 북한 마술사의 참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는 북한이 화답해 줄 차례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산 세계마술대회에 북한 마술사가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겨 왔다. 일례로 지난 4월 남북합동공연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마술대회에 북한 마술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한 바도 있다. 이에 부산 조직위원회는 북한 마술사들이 부산 세계마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김 위원장과 북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한다.
지난 4월은 남북 가수들의 합동공연으로 한반도에 봄을 불러왔다. 이제는 남북 마술사들의 마술공연으로 한반도에 여름을 불러 올 차례다. 부산 조직위원회는 북한 마술사들과 함께 하는 남북한 합동마술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부산 조직위원회는 남북한 합동마술공연이, 50개국 2500여 명의 최고의 마술사들과 수십만 국내외 관람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열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산 조직위원회는 북한 마술사의 세계마술대회 참가를 희망하며, 남북한 마술사들의 합동공연도 성대히 치러지기를 염원한다. 이에 부산 조직위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당국의 긍정적인 화답을 기대한다.
2018년 6월 28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