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천막농성장 방문
(2019.2.12./11:30) 국회 정문앞
▣ 손학규 당대표
자유한국당이 범법자 지만원씨를 강연자로 내세우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관여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위상과도 관련이 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현재 국회의원으로서 비록 의정단상은 아니지만 국회의원 행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여기서는 자유한국당이 이들을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들을 제명을 하고 안하는 것에 괘념치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원래 그런 정당이다. 다만 국회의원의 자격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이런 입장과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안을 공동 제출했다. 국회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를 해야 할 것이다.
그에 앞서,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공식적인 입장을 당론으로 제대로 밝히기 바란다. 그 당론에 정면으로 위배한 의원들을 당원으로 받아들일지, 안 받아들일지는 자유한국당의 사정일지 모르겠으나, 국회에서는 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5·18 민주화운동은 헌법이 개정되면 전문에 들어가야 할 사항이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서 가동해야 할 것이다.
5·18 그 사건 자체는 우리나라 역사의 참극이었다. 군대가 동원되어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5·18 광주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간이 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정신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꽃으로 살리는 일은 우리가 해야 될 일이다. 바른미래당이 앞장서서 하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