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약방문’식 땜질처방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이 사라지고 있다
대구의 대중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의 안타까운 기억이 채 가시기 전에 발생한 다중 이용시설의 화재여서 국민들은 또 다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이번 화재로 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을 위로하며 더 큰 피해로 확산되지 않기를 관계당국에 당부한다.
국민들은 현 정부가 그토록 주장했던 ‘안전한 대한민국’이 정책이 아닌 구호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어제는 산업현장에서 오늘은 다중 이용시설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후좌우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안전한 대한민국’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건사고가 국민생활의 지근거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수립한다던 ‘대책’에 국민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 ‘사후약방문’식 땜질처방으로는 반복되는 사건사고를 막을 수 없다.
관계당국은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근본적인 대책수립으로 생활밀착형 사건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2019. 2. 19.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김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