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당대표
제가 재작년에 실리콘벨리에서 석 달 동안 있었다. 그 동네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쓴다. 샌프란시스코에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무실이 하나 있는데 그게 다보스포럼 사무실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 자체가 다보스포럼 회장이 4년 전에 쓴 것으로 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던 안하던 산업기술계, 기술과학계와 사회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 단적인 예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산업 회사들이 다 실리콘밸리에 모여 있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는 디트로이트가 아닌 실리콘밸리다.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우리는 설 자리가 없고 중국은 많이 들어와 있었다. 그 당시 2년 전에 중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하나가 실리콘밸리 지점에 400명 직원을 두고 있었는데 그 앞에 있는 모델 차량이 대단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얘기가 앞으로 2~3년 후면 중국의 전기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커다란 변화 속에서 우리가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실제 무엇을 만들어내는 현지 공장도 중요하지만 이를 교육시키는 현지 대학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교육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가 커다란 숙제였는데 오늘 오세정 총장께서 해답을 주신다고 하니까 열심히 듣도록 하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