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당대표
제가 오늘도 크게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와서 부끄럽게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탈북민이 3만 명이 넘는데 자녀들에 대한 교육문제에 대해 제가 그동안 무관심했던 것 같아 부끄럽다. 탈북민 아이들이 여기 와서 제대로 교육 받을 수 있을까라고 한번 생각해보면 그렇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수준이 얼마나 높은데 북한에서 떠나서 그곳에서 자란 학생이 여기 와서 그 학년에 들어가면 어떻게 따라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민 학생 수가 정체 학생수의 60%나 된다고 하니 그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다고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기관을 충분히 만들어서 이 학생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국가적인 대책을 수립해야겠다고 해서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혁신방안 토론회를 마련해주신 임재훈 의원님, 정말 대단하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이분이 우리 당의 당직자 출신으로 아마 국회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분일 것이다. 이분은 국회 사정을 꿰뚫고 있는 만큼 국가의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일로 엮어내는 능력이 있는 분이다.
우리가 흔히 잘못 넘기기 쉬운 이러한 문제를 혁신방안 토론회로 개최해 국가적인 대책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욕을 높이 사고 감사하다.
오늘 이 자리에 귀한 분들이 아주 많이 오셨다. 오늘 좋은 토론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같이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