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의 검찰개혁 집회 인원 시비, 계속 이렇게만 해달라.
지난 주말 대검찰청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촛불집회의 인원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시비를 걸고 있다. 법적 조치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하니 자유한국당의 정신머리가 적어도 태양계는 벗어난 듯 싶다.
서초동 집회에 수많은 시민이 모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무소불위한 국가 권력이 자의로 한 개인의 생활을 무참하게 침탈하고 더 나아가 파괴할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이 시민들의 민주적 감수성을 일깨운 것이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를 어떻게든 폄훼해보려는 유치하고 무망하기 짝이 없는 발버둥일 뿐이다. 기껏해야 지역 당부에 독촉 공문을 보내서 집회 참여를 강요하는 수준이니 그 날 모였던 시민들의 진심을 제대로 알 길이 있겠는가.
뭐가 됐든 자유한국당의 시비는 코웃음조차 자아내지 못하는 기행일뿐이다. 자유한국당 소멸의 날이 머지 않았다. 계속 이렇게만 해주기 바란다.
2019년 10월 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