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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상세화면으로 제목, 기관명, 보도일, 첨부파일로 구성
제목
[이재정 대변인 브리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농성 관련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보도일
2019-11-21
첨부파일
이재정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9년 11월 21일(목) 오전 11시 1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농성 관련
 
이 시간 국회에는 두 명이 단식 농성중이다.
 
그 중 한명은 모두가 알고 있듯, 모든 언론의 주목 속에서 국회의사당 본청앞에 자리잡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이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 결정에 당내에서조차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기 전날 강남 병원에 들러 영양제를 맞았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바로 그 황교안 대표가 자리한 국회 밖 국회의사당역 지붕 꼭대기에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가 벌써 1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안건조정 신청까지하며 결기로 막아나섰던 과거사관련법의 국회처리를 요구하는 그의 절규는 국회 담장조차 넘지 못하고 저 밖에서 떨고 있다. 황교안대표의 자유한국당 반대로 법사위 심사 및 지난 19일 본회의 상정도 무산된 상태이다.
 
황교안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결기를 강조했지만, 황 대표가 맞았다는 영양제 소식과 국회 경내에 든든하게 쳐진 농성 천막, 두터운 침구, 황 대표 좌우를 둘러싼 전기난로를 보면 허탈할 따름이다.
 
황교안 대표는 장외 집회의 호화로운 무대, 느닷없는 청와대 앞 삭발투쟁에 이어, 이제는 '황제단식'이라고 조롱까지 사고 있는 이 사건까지 취임이래 이벤트만 일관하며 정작 민생과 국민에는 등돌리고 있다.
 
황 대표가 수없이 되내는 국민, 그 한없이 우러러봐야 할 국민이, 바로 황대표가 천막문을 꼭 닫고 앉은 그 자리에서 올려다보이는, 저 국회 밖 지하철역 지붕 꼭대기에서 위태롭게 떨고 있다. 죽기를 각오한다는 황 대표의 호화로운 쇼 앞에 정작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
 
대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가. 왜 단식을 하는가.
 
황교안 대표에게 전한다. 굳게 닫은 그 천막문을 열어라. 고개를 드시라. 저 위의 국민을 보라. 호화롭고 따뜻한 천막에 앉아, 마주보이는 국회의사당역 출구 꼭대기에 위태롭게 자리 잡은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무기한 단식 농성장을 올려보라.
 
그 분을 내려오도록 하는 것이,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의 구성원들이 해야할 일이다.
 
허름하기 짝이 없는 농성장에서 영하의 날씨와 칼바람에 맞서 물과 소금, 난로는커녕 일회용 핫팩으로 버티며 그가 요구하는 것은 과거사 법안의 처리뿐이다.
 
그 법안은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발이 묶여있다.
 
최소한의 책무를 외면하면서 펼치는 농성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황 대표의 농성이 조롱거리가 되는 이유다. 당장 과거사법안, 전체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라. 국회 통과 절차에 협조하라.
 
 
2019년 11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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