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수어통역 실시를 환영한다.
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장 수어통역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국무회의 결과 등 정책 발표, 국경일 행사 등 각종 기념일 행사와 재난 현장에도 수어통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뭄 끝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청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수어통역 제공을 위해 앞장서왔던 당사자로서, 정부의 이런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
청각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해왔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다. 본 의원은 지난 4월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수어통역을 제공해왔고, 국무총리실에 정부부처의 브리핑 시 수어통역을 지원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 장애인 당사자들과 국회 의사중계시스템에 수어통역 도입을 촉구하는 청원을 함께했고 국정감사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방송에 수어통역을 도입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온라인 의사중계에서 수어통역이 지원됐고, 이제 정부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의 수어통역 지원이 점차 확대되기를 바란다. 또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에 차별을 없애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고, 국회에서도 모든 상임위원회 회의 방청과 의사중계시스템‧국회방송 시청에서 청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차별을 없애는 데 가장 앞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