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적은 조국이었다.
민주당의 적은 민주당이었던 것인가.
감찰 무마 의혹의 중심에 선 청와대다. 모든 증거와 증언이 청와대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니 검찰의 수사는 당연하고 압수수색은 정당한 절차다.
그런데도 자기편이라고 감싸는 민주당이다. 오늘 이재정 대변인의 논평은 자기 반성은 커녕 검찰에게 화살을 돌리는 적반하장이었다. 내로남불의 극치다.
'청와대, 문 열어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들라'.
2년 전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의 논평 제목이다.
'영장 유효 기간 동안 청와대 앞을 떠나지 말고, 하루에 몇 번이고, 그리고 매일 청와대 문을 두드려야 한다.'
역시 2년 전 조국의 말이다.
벌써 잊으셨나. 잊으셨다면 다시 새겨 들으시라.
청와대, 문을 열어 국민의 뜻을 받들라.
국민의 명령이다.
2019.12.4.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