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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신간
국회도서관에 입수된 신간자료 정보를 주 1회 제공합니다. (자료조직과 : 02-6788-4226)
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공정 담론의 전쟁터가 되었는가? - 공정의 시대에 대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진단과 대안 근래 들어 평등은 첨예한 정치적 사안이 되었다. 성평등 혹은 교육과 취업의 기회균등 같은 문제를 논의하려고 하면, 도처에서 ‘불공정 논란’이 벌어지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심각한 사회 갈등이 시작된다. 우리 사회에서 공정과 평등은 분명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이지만, 때로는 남들의 이른바 ‘무임승차’를 저지하는 명분이자 소수자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듯 평등은 오늘날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어째서 정치적 평등을 달성한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정을 둘러싼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지 그 근본 이유를 밝힌다.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은 민주적 평등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최초로 포착해낸 바 있으며, 이 책의 저자들은 토크빌과의 심도 깊은 대화 속에서 현대 민주주의 사회가 빠져들기 쉬운 ‘평등의 덫’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낸다.
서문: 평등의 역설 - 어떤 평등이어야 하는가? 1부 / 토크빌과 평등의 역설들 (악셀 호네트 외) 사유를 압박하는 위협 (클로드 르포르) 총성 이후의 적막: 혁명적 해방의 역설들 (유디트 모어만) 평등의 일그러진 모습들: 토크빌 이후의 민주주의 (율리아네 레벤티슈 외) 민주주의적 개인주의 (나디아 어비네이티) 선망의 전환들: 민주적 열정의 역설에 대하여 (요하네스 뵐츠) 2부 / 오늘날 사회의 모순들 소아성애 (마이케 조피아 바더) 디지털 불복종과 법 (윌리엄 슈어먼) 3부 / 한국문학과 ‘공통적인 것’ 서문: 한국문학과 ‘공통적인 것’, 그 현재와 전망 (이성혁) 감응과 커먼즈: 비평의 아방가르드를 위한 시론 (최진석) 커먼즈로서의 문학과 유지장치로써 문학장 (김대현) 노동의 변화 속 공통성을 생산하는 ‘일×노동×문학’ (김지윤) 베스텐트 독일판 차례 저역자 소개